우리의 일상에서 ‘구색맞추기’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구색이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구색을 맞추다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색 뜻
여러 가지 물건을 고루 갖춤. 또는 그런 모양새.
뭔가 어렵게 느껴지실 텐데요. 보통 이 단어는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 요소나 항목을 적절히 갖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자
具 (갖출 구) 우리가 보통 필요한 것을 ‘구비’한다고 할 때의 구 자입니다.
色 (빛 색) ‘색채’할 때 사용하는 한자입니다.
빛을 두루두루 갖추는 게 구색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밝은 색, 어두운 색 등 다양하게 색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색을 맞추다
여러 가지가 고루 갖추어지게 하다.
관용구로 여러 가지를 고루고루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관용구는 ‘맞추다’인데요.
실생활에서는 ‘구색을 갖추다’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예시
여러분이 중국집을 오픈한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어떠한 메뉴를 마련해야 할까요?
단순히 짜장면, 짬뽕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나름 품위가 있는 정통 이미지를 주고자 한다면 팔보채, 유산슬, 탕수육, 볶음밥 등등 많이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예) 중국집 메뉴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다양한 메뉴를 고려해야 한다.
즉, 여러 가지를 고루 갖춘다는 의미가 됩니다.
반대말
구색이 맞지 않다 / 없다 / 맞추지 않다
뒤에 오는 표현을 이렇게 변화시켜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완벽하게 구색의 반대말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하게 문맥에 맞을 정도로만 뒤에 오는 동사를 변형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예문
- 구색을 맞추다 보니 가게 오픈에 1억을 썼다
- 살림을 들여 놓으니 이제야 구색이 갖춰졌구나.
- 결혼이니 최소한의 구색은 갖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 나는 집들이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여러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 갑자기 이사를 하다 보니 구색이 맞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