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매우 유행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노래의 제목이 난데모나이야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난데모나이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데모나이 (なんでもない)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의미입니다. 누군가 걱정되어서 물어보거나 할 때 별것 아니라는 뉘앙스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단어
난 (何, なん)
: 무엇
데모 (でも)
: ~라도
나이(ない)
: 아니다
요(よ)
: 강조하는 어감의 조사
그냥 난데모나이(何でもない)라고만 해도 되지만 조금 더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기 위해서 ‘요(よ)’를 붙이는 겁니다. 너의 이름은 OST는 ‘よ요’가 붙어있죠. 더 강조된 어감입니다.
상황
친구가 당신이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걸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친구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겠지요. 그래서 괜찮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춋토 코론다다케, 난데모나이요(ちょっと転んだだけ、なんでもないよ)
조금 넘어졌을 뿐이야, 아무 일도 아니야.
또는 얼굴이 매우 어두워 보여서 가족이 걱정하는 마음에 멍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그때도 이렇게 표현하시면 됩니다.
혼토니 난데모나이(本当に、なんでもない)
진짜 아무것도 아냐.
소노 몬다이와 난데모나이데스(その問題はなんでもないです)
그 문제는 별것 아닙니다.
일본인의 속내는?
보통 화자가 말할 때 진짜 아무것도 아닐 때 쓰겠지만, 실제로는 상대를 걱정시키지 않을 때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일본은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문화가 있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얼굴이 어두운 이유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거죠. 살다 보면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익혀두세요.
정리
상대가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은 표현이므로 명사, 조사를 모두 반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