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다가 일본에 가서 유학생활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처음 맞닥뜨리게 되면 적응이 안되는 표현이 바로 미안하다는 말입니다. 너무나 종류가 많습니다. 가장 쉽게 먼저 배우게 되는 스미마셍이나 고멘나사이 외에도 더한 높임 표현의 사과의 말이 있거든요. 오늘은 정중히 사과하는 말 모시와케나이데스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시와케나이데스 뜻
모시와케나이데스(もうしわけないです)란 ‘죄송합니다‘ 또는 ‘면목없습니다‘의 뜻입니다. 원래 단어 자체의 뜻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가 되는데요.
본인이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면서도 동시에 매우 정중한 사과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발음
정확한 발음은 ‘모우시와케나이데스‘입니다.
한국인에게 매우 유명한 스미마셍은 길을 비켜주거나, 저기요! 라고 할 때 등등 다양하게 쓰이면서 동시에 ‘실례합니다’의 의미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진짜 누군가에게 잘못을 하는 상황에서는 스미마셍보다 고멘나사이가 더 적절하고요.
이게 고멘나사이보다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 표현입니다.
누구에게 사용할까
꽤나 격식이 있는 사과의 말로, 직장 상사나 교수님 웃어른 어르신들에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너무 익숙한 고멘나사이를 교수님께 사용하면 혼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일본은 사죄의 표현이 과도하게 발달되어 있거든요. 일단 여러분보다 어르신의 느낌이 나면 그냥 모우시와케나이데스를 외치세요.
그 외에도 같이 알아두면 좋은 표현이 있는데요.
모시와케 고자이마셍
모시와케(申し訳)는 ‘변명’이란 의미이고, 고자이마셍(ございません)은 ‘없습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명할 거리가 없습니다’ 또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는 뜻입니다.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나와서 사과를 많이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보통 머리를 조아리면서 하는 말이 바로 ‘모우시와케고자이마셍’입니다.
일본어 사과의 표현이 참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의하셔야 하는 표현이니 잘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