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비슷하다는 의미로 삐까삐가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삐까삐까 일본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이번 글에서는 자세한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에서 2가지 의미
1. 삐까번쩍하다
친구가 못보던 반짝거리는 포르쉐를 끌고 나왔을 때 보통 우리가 ‘삐까번쩍한 차’라고 합니다. 바로 앞에 붙어 있는 ‘삐까’가 실제로는 일본어로 반짝반짝을 가리키는 ぴかぴか(삐까삐까)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비표준어 : 삐까번쩍 (X)
표준어 : 번쩍번쩍 (O)
중요한 것은 삐까번쩍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번쩍번쩍이나 반짝반짝이 맞는 말입니다.
2. 비슷하다
요즘 이혼을 앞둔 위기의 부부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아내가 이혼을 신청해서 처음에는 남편이 잘못인 줄 알았지요.
그런데 잘 보니까 아내 역시 남편과 만만치 않을 정도로 잘못이 있음이 보였습니다. 이런 경우에 서로가 잘못이 비슷하지요.
남편이나 아내나 삐까삐까하던데?
둘이 비등비등함을 나타낼 때 일상에서 삐까삐까를 씁니다. 올바른 순화어로는 비등비등하다 등의 표현을 써야 하겠죠.
삐까삐까 일본어
히라가나로 ぴかぴか로 적는데요. 이것은 의태어로써 빛나는 상태를 묘사하거나 깨끗하고 윤이 나는 모습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반짝반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호시가 삐까삐까 히캇테이루(星がぴかぴか光っている)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삐까삐까노 쿠츠오 하이테이루 (ぴかぴかの靴を履いている)
반짝반짝한 새 신발을 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