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자성어

한국어 속담에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을 분명하게 처리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인데요. 오늘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자성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자성어

유야무야(有耶無耶)

유야무야는 있는 듯 없는 듯 흐지부지한다는 것입니다. 흐지부지하다는 것은 확실하게 끝맺지 못하고 흐리멍덩하게 넘겨버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와 가장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속담의 속뜻

구렁이가 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나요? 들리지 않습니다. 들리지 않으니까 구렁이가 담을 넘어가는지 안 넘어가는지 그 존재조차 모릅니다.

일처리가 분명하지 않음을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하는 속담으로, 얼버무릴 때 씁니다. 유야무야도 비슷하게 쓰는데요.

예시

사건을 수사할 때 보면 참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보통 ‘사건은 유야무야로 끝났다’ 이런 말을 쓰지요.

흐지부지하게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다른 예문을 더 들어보겠습니다.

예문

  • 문제를 유야무야 덮으시면 어떻게 합니까?
  • 아니 문제를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면 어떻게 합니까?
  • 일을 펑크낸 그는 팀장의 질책에 유야무야로 얼버무렸다.
  • 학폭 가해자의 사과로 유야무야되었다.
  • 사람들이 더 이상 관심이 없어서 사건은 유야무야될 것 같다.
  • 유야무야된 상황.

이렇게 충분히 쓸 수가 있습니다.

비슷한말

① 괴 다리에 기름 바르듯
여기서 ‘괴’는 고양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일부 속담에서 고양이를 ‘괴’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② 메기 등에 뱀장어 넘어가듯
생선 등에 생선 지나가도 흐리멍덩하게 넘어가는 모양이 되지요. 구렁이 담 넘어가듯한다와 동일한 의미입니다.

③ 흐지부지
순우리말로, 확실하게 하지 못하고 흐리멍덩하게 넘어가거나 넘기는 모양.

④ 어름어름
일을 대충 적당히 하고 눈을 속여 넘기는 모양을 가리킴.

⑤ 아름아름
일을 적당히 하고 눈을 속여 넘기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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