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렀다 사투리 글렀네 뜻

가끔 우스갯소리로 인생이 잘 안 풀릴 때 ‘이번 생은 글렀네 글렀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키가 작습니다. 그리고 금수저도 아니고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럴 때 보통 글렀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글렀다 사투리 인지 뜻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렀다 사투리 일까?

사투리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지만 엄연히 표준어가 맞습니다. 다만 기본 동사형이 ‘글르다’가 아니라 ‘그르다‘입니다.

– 그르다 (O)
– 글르다 (X)

‘그르다’가 어간이 ‘아/어’를 만나는 경우 ‘글러’로 불규칙 활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르다는 무슨 뜻일까요? 예문과 함께 알아보시죠.

그르다 뜻

① 어떤 일이 사리에 맞지 아니한 면이 있다 (형용사)
  • 아주 행실이 그르다.
  • 옳고 그름을 따지는 놈이 그런 범죄를 저질러?
  • 남이 옳으니 그르니 하지 말고 너나 잘해라.
② 어떤 일이나 형편이 잘못되다 (동사)
  • 이번 로또도 글렀으니 다음을 기약해야겠네.
  • 소풍가기에는 그른 날씨다.
  • 부상을 입어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영 글러 먹었다.
③ 어떤 상태나 조건이 좋지 아니하게 되다 (동사)
  • 출혈이 너무 심해서 소생시키기에는 그른 것으로 사료됩니다.
  • 운수가 그르려니 일이 모두 안 풀리는 것 같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는 글렀다에 알아보았습니다. 인생이 자꾸 꼬이고 나만 힘든 것 같지만 누구나 각자 처한 상황에서 힘듦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다고 자꾸만 좌절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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