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이 뜻 어원은?

경상도에서 ‘기마이가 좋다’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을 텐데요. 경상도 사투리일까요? 아쉽게도 ‘기마이’는 일본어에서 비롯된 단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마이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마이 뜻 유래 기마이 부리다

기마이 뜻

시원시원하게 잘 쓰는 기질‘을 의미합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어의 어원은 일본어 ‘기마에(気前, きまえ)’로, 시원시원한 기질을 가리키는 말에서 왔습니다.

기마에(気前, きまえ)

통큰 기질, 마음씨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기마이 부리다

친구들 4명이 만나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 원래는 십시일반해서 회비를 걷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철수가 갑자기 술자리 마무리에 ‘내가 한 턱 쏠게’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걸 보던 다른 친구나 ‘쟤 기마이 부리냐?‘라고 하는 거죠.

남한테 시원하게 쏘는 거를 보통 ‘기마이 부린다’로 많이 씁니다.


기마이 부리다

기마이 쓰다

기마이가 있다

보통 이런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누가 ‘쟤 기마이가 좀 있다’라고 하면 밥이나 술을 잘 사준다는 겁니다. 또 팁도 잘 주는 스타일의 사람을 말합니다.

친구나 주변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지만, 가족이나 배우자라면 싫을 것 같기도 합니다.

순화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을 하기 때문에 한 단어로 바꾸기가 어렵지만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적합한 단어가 있습니다.

호기(豪氣)

① 씩씩하고 호방한 기상

② 꺼드럭거리는 기운

우리가 보통 호기롭다 또는 호기를 부린다고 하지요. ‘호기’가 가장 적합한 우리말로 보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