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하면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 게 바로 누끼따기입니다.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실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누끼따기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끼 뜻
전체 이미지에서 배경을 제거하고 피사체만 남겨놓는 것입니다. 접시에 빵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직장에서 선임이 이런 업무를 시켰습니다.
‘포토샵으로 빵 누끼 좀 따세요’
빵만 남겨놓으라는 말입니다. 필요한 대상만 남기고 나머지를 제거한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포토샵으로 사람 얼굴 누끼 따는 데 시간 진짜 많이 걸렸어.
누끼 따고 나서 새 배경을 넣어보겠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한국어 같지는 않지요. 원래 누끼는 일본어입니다.
누끼(抜き)의 유래
어원은 일본어로 ‘누끼(抜き)’란 ‘제거’, ‘뺌’이라는 의미의 명사입니다. 일본어 누끼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디자인쪽에서 자주 사용을 합니다.
보통 디자인 신입으로 처음 취업을 하면 디자인 업무를 시키는 것보다는 포토샵으로 누끼따는 작업을 먼저 시킵니다.
아주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죠.
과거에는 누끼를 딸 때 포토샵 펜툴로 진짜 한땀한땀 따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대표이미지도 한땀한땀 딴다는 의미를 담아본 것인데요.
이제는 꼭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누끼를 따는 사이트들이 생겼거든요. 어도비 익스프레스나 remove bg 등의 사이트에서 간단한 편집만으로도 배경의 제거가 가능해졌습니다.
누끼따기 뜻
일본어에서 ‘제거’라는 의미의 ‘누끼’가 디자인 업계 등에서 자리 잡으면서 배경을 지우고 원하는 대상만 남긴다는 의미로 ‘누끼를 딴다’는 형태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표준어는 아닙니다. 업계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