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보면 극중 캐릭터 ‘다마레!’라고 외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단어의 의미를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소위 한국어로 번역하면 ‘닥쳐’라는 의미가 되는데요.
이거 말고도 또 비슷하게 생각나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우루사이, 야카마시 등이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마레 뜻과 우루사이 우루세 차이점까지 같이 종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마레 뜻
일본어로 黙れ (だまれ)는 ‘닥쳐’라는 의미입니다.
‘말을 하지 않다’라는 뜻의 동사는 ‘다마루(だまる)’가 명령형으로 변한 게 ‘다마레(だまれ)’라는 형태입니다.
다마루 (だまる, 黙る)
말을 하지 않다
다마레 (だまれ, 黙れ)
‘닥쳐’, 명령형
る → れ
끝에 있는 る(루) 대신에 れ(레)를 붙여서 명령형으로 바꾼 거죠.
그럼 다마레 애니처럼 일상에서 써도 되는 표현일까요?
일본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나이도 잘 안 묻고 생각보다 프라이버시가 지켜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사람들이 ‘닥쳐’라는 말을 잘 쓰진 않겠죠.
애니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극중 환타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주인공이 ‘다마레’라고 했다고 해서 절대 따라하면 안 됩니다.
우루사이 우루세 차이
기본 형용사가 うるさい(우루사이)입니다.
뒤에 さい(사이)를 더 쉽게 발음하는 형태가 せえ(세에)인 거죠.
우리 귀에는 ‘우루세’라고만 들리는데요.
원래 히라가나로는 うるせえ(우루세에)로 뒤에 ‘에’ 발음이 길게 남아 있습니다.
한국어로 설명을 하면 ‘시끄러워’와 ‘시끄러’의 차이인 거죠.
우루사이를 더 실생활 회화에서 자기가 발음하기 쉽게 변형하는 형태가 ‘우루세-‘입니다.
의미는 같습니다.
うるさい(우루사이)
시끄러워!
うるせえ(우루세-)
시끄러!
정리
애니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 중에 ‘다마레’와 우루사이 우루세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 다마레 > : 직설적인 명령형 (<- 다마루 ) < 우루사이 > - 회화에서 '우루세'로도 씀 - 사람에게 쓰면 시끄럽다 (그러니까 조용히 해라) - 주변이 시끄러운 상황 묘사할 때도 쓰임
정리하면 ‘다마레’는 ‘명령형’으로 진짜 상대에게 닥치라고 말하는 거고요.
반면에 ‘우루사이(우루세)’는 조용히 하라는 것을 ‘시끄럽다’고 돌려서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시끄럽다’고 그 상황만 표현하는 말은 아니죠. 속뜻은 시끄러워(그러니까 조용히해라)는 겁니다.
‘다마레’는 당연히 사람에게 명령형으로 쓰는 말이고요.
반면에 우루사이는 꼭 사람이 시끄러운 게 아닐 수 있죠. 주변 소음으로 인해서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루사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