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에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단어가 3가지 정도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민나 젠부 스베테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나 젠부 스베테 차이
민나(みんな)는 ‘모두들’이라는 의미로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젠부(ぜんぶ)는 한국어의 ‘전부’에 해당합니다.
스베테는 역시 ‘전부’를 가리킬 때 사용을 많이 합니다.
세 가지 모두 구어체에서 다 사용을 많이 하는데요. 각각에 대한 상황과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민나(みんな) 뜻
무조건 사람한테만 사용을 하고 사물에는 쓰지 않습니다.
민나 콧치 오이데 (みんなこっちおいで)
모두 이쪽으로 와
위의 예문도 마찬가지죠. 여기서 ‘모두’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 것입니다.
참고로 민나가 다른 글자와 결합해 사용되는 경우에는 미나(みな)로 쓰고 읽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젠부(ぜんぶ, 全部) 의미
우리말로 ‘전부’를 가리킵니다.
젠부 젠부 키라이쟈나이노(全部全部 嫌いじゃないの)
전부 전부 싫어하지 않지 않아.
위에는 일본 가수 유우리의 노래로 ‘드라이플라워’라는 곡에 나오는 가사 중 일부입니다.
스베테(すべて, 全て)
일본어로 ‘모조리’ 또는 ‘전부’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젠부’와의 차이점이 궁금하실 텐데요.
젠부 스베테 차이
젠부 타베타(ぜんぶ食べた)
전부 먹었다.
스베테와 우마쿠 이쿠(すべてはうまくいく)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젠부는 주로 구체적인 사물이나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반면에 스베테는 보다 넓고 추상적인 개념이나 포괄적인 상황을 나타낼 때 쓰인다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누가 결제를 하려고 합니다.
‘전부 해서 얼마입니까?’라고 묻는 상황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이고 내가 경험하고 있는 전부를 의미하지요. 이런 경우에 아래처럼 쓰는 게 가능한 거죠.
젠부 데 이쿠라데스카(ぜんぶでいくらですか)
전부 해서 얼마인가요?
정리
‘민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모두’이며, ‘전부’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젠부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상황에서 쓰이고, 스베테는 더 범위가 넓게 사용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