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좋아한다 또는 사랑한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말에는 아이시떼루와 다이스키가 있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두 가지의 말에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시떼루 다이스키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시떼루 다이스키 차이
한국어로 아이시떼루(愛してる)는 ‘사랑해’이고 ‘다이스키(大好き)’는 ‘많이 좋아한다’는 의미인데요.
일본어에서 아이시떼루가 갖는 말의 깊이가 매우 강해서 실제로 사용을 잘 하지 않습니다. ‘죽을 만큼 널 사랑한다’ 정도라서 죽기 직전에 유언 정도 되어야 쓸까 말까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장르가 로맨스인 일본 드라마조차 몇 십화를 봐도 아이시떼루는 거의 들을 수가 없습니다. 현실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국어의 사랑해를 일본인에게 쓰고 싶다면 ‘다이스키’를 써야 합니다.
다이스키 뜻
일본어 스키(好き)만으로도 ‘좋아해’, ‘사랑해’가 되는데요. ‘더’라는 의미를 강조하고 싶으면 ‘다이스키(大好き)’를 사용하면 됩니다.
한자 好(좋을 호) 앞에 더 강조하기 위해서 大(큰 대)를 붙인 것입니다. 활용해볼까요?
키미가 다이스키다(君が大好きだ)
너를 정말 좋아해
와타시와 네코가 다이스키데스(私は猫が大好きです)
나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키미노 에가오가 다이스키다요(君の笑顔が大好きだよ)
너의 미소가 정말 좋아.
아이시떼루 뜻
아이시떼루(愛してる)는 굳이 번역하면 ‘사랑해’라는 뜻입니다. 앞에 ‘죽을 만큼’이란 단어가 생략되어 있다고 생각하셔도 될 만큼 무거운 느낌이기에 실제로는 사용을 잘 안 합니다.
동사 아이스루(愛する)에 してる(시테루)는 している(시테이루)의 현재진행을 의미하는 축약형을 붙여서
아이시떼루(愛してる)가 됨.
정리
한국어에서 말하는 ‘사랑해’라고 하고 싶으면 ‘다이스키다요(大好きだよ)’라고 하세요. ‘아이시떼루(愛してる)’는 너무나 어렵고 무겁고 사용하지 않는 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