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메이 사다메 뜻 차이

일본어 애니메이션 ost를 듣거나 소설을 읽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듯한 느낌이 있어서 꽤나 혼란스러운데요. 오늘은 일본어 운메이 사다메 뜻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메이 사다메 뜻 차이

운메이 사다메 뜻 차이

‘운메이’는 우리말로 ‘운명(運命)’이고, ‘사다메(定め)’는 ‘정해짐’이라는 의미입니다.

꽤 많은 분들이 ‘사다메’를 운명보다 더 강한 의미의 ‘숙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냥 ‘정해짐’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실제로 숙명이라는 단어는 슈크메이(宿命,しゅくめい )라고 하여 따로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또는 ost나 소설에서 숙명이나 운명이라는 의미로 본래 ‘정해짐’이라는 뜻의 사다메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운메이를 사다메로 읽던데?

네 맞습니다. 죠죠 오프닝에서도 그렇고 노래 가사에서 운명을 사다메로 발음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한자 운명(運命)은 원래 운메이(うんめい)로 읽어야 하는데, 사다메로 읽는 경우가 나오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아테지입니다.

일본의 아테지 문화

문학이나 만화, 음악 등 콘텐츠에서 원래 읽어야 하는 음이 아니라, 다른 음으로 읽는 경향이 있습니다.

철자에 상관없이 멋대로 읽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까 살펴본 ‘사다메’는 정해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정해짐’이라는 의미는 ‘운명’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뜻에 있어서 맥락이 이어져 있습니다. 운명은 정해진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것이 문화적으로 허용되는 이유가 있는데요. 원래 일본어에서 한자를 읽는 정확한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게 한자를 맥락상 뜻이 적당히 통하면 멋대로 읽어버리는 것이 바로 아테지입니다.

永遠に (영원히)
에이엔니 -> 토와니

원래 영원히를 의미하는 永遠に 이 철자는 ‘에이엔니’라고 읽어야 하는데, 자주 ‘토와니’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면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문화가 좋아서 ost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다가 아테지 때문에 혼란을 겪기도 하는데요.

그냥 ‘아 이런 게 있구나’ 하시면 됩니다.

실생활에서 사용

운명(運命)이라는 한자를 보고 실생활에서는 ‘운메이’라고 읽습니다. 절대 ‘사다메’로 읽지 마세요.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에서 나오는 아테지는 이건 중2병 걸린 듯한 느낌이라 현실에서 쓰지 않습니다.

그냥 문학적이고 또 시적이고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법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원히’라는 것도 ‘토와니’로 읽으시면 곤란합니다. ‘에이엔니’로 읽어야 하지요.

정리

오늘은 운메이 사다메 뜻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본의 아테지로 인해서 ‘정해짐’이라는 뜻이 운명과 대충 맥락이 닿아 있기 때문에 ‘운메이’로 읽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다메’로 읽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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