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자주 들어보는 일본어 표현 중에 선배가 있습니다. ‘센빠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여기서 궁금증 하나가 생기시죠. 일본어로 후배는 뭐라고 할까요?

일본어로 후배는?
일본어로 후배는 코우하이(こうはい)라고 합니다. 선배는 센빠이라서 후배를 후빠이(X)나 그냥 ‘후배’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코우하이’라고 하는 단어가 따로 있습니다.
선배 후배 한자
선배 (先輩) せんぱい 센파이
후배 (後輩) こうはい 코우하이
は ぱ 발음 차이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점이 같은 波인데 왜 발음이 は ぱ 다른가입니다.
그 이유는,
は/ひ/ふ/へ/ほ(하/히/후/헤/호) 라는 글자들 앞에
ん(응)、ち(치)、つ(츠) 와 같은 발음들이 오면 ぱ/ぴ/ぷ/ぺ/ぽ(파/피/푸/페/포) 로 바뀌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것을 일본어에서 ‘반탁음화‘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제1한자의 제2음절이 제2음절이 ん, ち, つ이고 제2한자의 제1음절이 は행일 경우에 그 は행이 ぱ행으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센파이(센빠이)가 되는 거죠. 코오하이보다는 실제로 센빠이가 더 예외적인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합한 발음
こうはい
코하이보다는 코오하이 내지는 코우하이가 더 적합.
일본어의 발음은 전후 음절의 영향을 받아서 조금씩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말도 표기하는 것과 실제로 이어서 읽을 때 된소리로 나는 경우도 있고 그렇잖아요.
외국어를 배우면서 그 나라의 언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려고 하는 노력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한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을 보면 매우 신기하고 대단해 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