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레 오테아라이 차이는? 일본어로 화장실을 가리키는말

일본어로 화장실을 나타내는 말에는 ‘토이레’와 ‘오테아라이’가 있는데요. 두 단어 모두 화장실을 뜻하는데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토이레 오테아라이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이레 오테아라이 차이점

토이레 오테아라이 차이

모두 ‘화장실’이라는 뜻으로 통용되는데요. 토이레(トイレ)는 영어 toilet에서 유래한 단어이고, 오테아라이(お手洗い)는 원래 일본말로 ‘손 씻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화장실을 가리킬 때 ‘토이레’를 훨씬 많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トイレ(토이레)
화장실

お手洗い(오테아라이)
손 씻는 곳, 화장실

手洗い(테아라이)는 한자도 手(손 수), 洗(씻을 세)로 적습니다. 화장실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조금 더 고상하게 가리키는 표현으로 요즘은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2가지만 알고 계시지만, 일본어로 다른 단어들도 많습니다.

일본어로 화장실을 가리키는 말

한국어의 ‘변소’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일본어에서 ‘벤죠(便所)’가 있고요. ‘화장실’에 해당하는 ‘케쇼시츠(化粧室)’도 있습니다.

일본어읽는법사용빈도
トイレ토이레영어 toilet의 음차가장 높음
お手洗い오테아라이
(おてあらい)
손 씻는 곳평범
化粧室케쇼시츠
(けしょうしつ)
화장실평범
便所벤조
(べんじょ)
변소거의 X
카와야
(かわや)
측간거의 X

한국어에서도 화장실은 변소, 측간, 해우소 등 엄청 쓸 수 있는 말이 많습니다. 일본어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현대 일본어에서는 ‘토이레’를 가장 많이 쓰고요. 그 다음에 여행을 가서 볼 수 있는 표현은 ‘오테아라이’와 ‘케쇼시츠’ 정도입니다. 3가지가 가장 무난하다고 보시면 되지요.

신기하시죠. 용변을 보는 곳을 지칭하는 표현은 일본말로도 매우 많은데 왜 하필 ‘토이레’가 대세가 되었을까요?

‘토이레’가 대세가 된 이유

일본은 1868년에 메이지유신을 통해서 근대화에 성공합니다. 이때 서양의 수많은 문물들을 다 받아들이게 됩니다. 바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가 그 성공의 이유입니다.

일본어에서는 ‘외래어’가 그대로 들어와서 원래 일본말을 대체한 경우가 꽤 있습니다. ‘토이레’가 이에 해당되고 또 ‘문’은 영어 door를 차용한 ‘도아’를 씁니다.

반면에 중국 청나라는 19세기 후반에 ‘중체서용’을 내걸었고 근대화를 시도하게 되지요. 몸통은 중국으로 하되, 서양을 이용하자는 말입니다.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청의 영향을 받아서 ‘동도서기’라는 주장을 폅니다. 동양의 도덕이나 윤리와 같은 ‘정신’은 그대로 두고, ‘서양의 기술’만을 가져오자는 말입니다.

당시 조선은 근대화에 대해서 거세게 저항하는 세력도 있었죠. 그래서 갑오개혁 등이 3일천하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우리나라도 외래어가 많이 들어와서 지금은 사용이 되고 있지만, 이것은 세계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요.

정리

토이레 오테아라이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테아라이가 조금 고상한 느낌으로 쓰이고 실생활에서는 ‘토이레’만 알아놓아도 화장실 찾아가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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