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사람의 명수는 어떻게 셀까요? 한국어로는 한명, 두명, 세명, 네명 등으로 셉니다. 우리는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에 평소에 이상함을 못 느끼지만, 한국어에도 기수와 서수가 있습니다.
또한 세는 대상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또 말이 바뀌기도 합니다. ‘하나’, ‘한’ 같은 의미죠.
‘둘’, ‘두’도 같지만 쓰는 상황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어에서 히토리 후타리 등 사람 명수 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토리 후타리 차이점
먼저 ‘히토리’와 ‘후타리’ 뜻은 꽤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히토리 (ひとり)
한명
후타리 (ふたり)
두명
갑자기 이렇게만 배우면 오해가 생깁니다.
한국어의 ‘명’에 해당하는 말이 ‘리(り)’인가? 아닙니다. 그냥 일본어에서는 전체를 다르게 읽는 ‘숙자훈’이라는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어에서 한자는 ‘음’이 고정되어 있죠. 一人 각각을 읽으면 一(한 일), 人(사람 인)으로 음은 ‘일인’이 됩니다.
뜻이 달라졌을 때 다른 음으로 읽히는 경우는 있지만 이게 변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일본어는 한자 전체를 다르게 읽는 숙자훈이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요점은 히토리와 후타리의 '리'는 '한국어의 '명'에 해당하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명’을 나타내는 말은 따로 있습니다.
세명부터 시작이 되죠.
세명 네명 일본어로 사람 명수 세기
일본어 | 읽는법 | 한자 | 뜻 |
ひとり | 히토리 | 一人 | 한명 |
ふたり | 후타리 | 二人 | 두명 |
さんにん | 산닌 | 三人 | 세명 |
しにん / よにん | 시닌 / 요닌 | 四人 | 네명 |
ごにん | 고닌 | 五人 | 다섯명 |
ろくにん | 로쿠닌 | 六人 | 여섯명 |
しちにん / ななにん | 시치닌 / 나나닌 | 七人 | 일곱명 |
はちにん | 하치닌 | 八人 | 여덟명 |
きゅうにん | 큐우닌 | 九人 | 아홉명 |
じゅうにん | 쥬우닌 | 十人 | 열명 |
한국어 人(인)에 해당하는 일본어 독음은 ‘닌(にん)’입니다.
히토리 후타리가 약간 변칙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또 하나 숫자세기에서 주의해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숫자 4와 7입니다.
숫자 4와 7
두 가지를 씁니다.
먼저 숫자 4는 ‘시/욘'(し / よん )으로 쓰고요.
숫자 7는 ‘시치’ 또는 ‘나나’ (しち / なな)입니다. 두 가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냥 ‘7명’이라고 할 때는 ‘시치닌’ 또는 ‘나나닌’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다 알아두어야 하는 말입니다.
정리
지금까지 간단하게 히토리 후타리 등 사람 명수 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숫자를 전체를 다룰 수도 있으나, 일단은 10명까지라도 일행을 세는법을 알아두면 좋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로 백단위 숫자 읽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