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지주다 뜻 야지(やじ)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이 말하는 표현 중에 ‘야지’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또 일상에서 ‘야지를 주다’ 또는 ‘야지를 놓다’라는 말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야지주다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지주다 뜻 일본어

야지주다 뜻

야지(やじ)란 일본어로 ‘야유’, ‘놀림’이라는 뜻으로, 상대를 ‘야유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가장 와닿는 한국어로는 ‘무안을 주다’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야지를 준다고 사용할까요?

군대에서

군대에서 신병이 들어왔습니다. 잘 대해줄 수도 있지만 짓궂은 선임들도 있습니다. 요즘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신병을 일부러 놀리거나 빈정거리는 것입니다.

당연히 듣는 입장에서는 매우 무안할 것인데, 일부러 무안하라고 면박을 주는 게 야지주는 것입니다.

스포츠 경기

A팀을 응원하면서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심판이 A팀에게 매우 불리한 판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걸 직관하던 관객석에서 일제히 야지를 줬지요. 불만을 갖고 야유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다른 사람을 갈구거나 일부러 놀리고 야유하고 면박주는 상황에서 쓰는 말이 ‘야지주다’입니다.

순화어

‘야유하다’이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면박을 주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면전에다가 대고 나무라는 것을 면박이라고 하니까요.

정리

일제 치하를 겪었던 우리나라는 일본어의 잔재들이 꽤 많습니다. 젊은 세대는 잘 모르는 말이지만 중장년층 세대에서는 저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도 저 말을 알고는 있지만 사용하지는 않고 되도록 순화어를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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