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배우고 조금씩 한 마디가 늘어가기 시작하면 동사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돌아가다라는 뜻으로 동사 2가지가 생각나시죠. 모도루랑 카에루인데요. 카에리마스 모도리마스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모도루 카에루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도루 카에루 차이
jlpt 5급에서 카에루(帰る)가 기본동사로 등장을 합니다. ‘돌아가다’ 또는 ‘돌아오다’로 해석을 하지요.
‘카에루’는 보통은 ‘집’이 생략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어디를 나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카에루’를 쓰는 거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어인사말 ‘오카에리’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집에 있는 사람이 집으로 돌아온 사람을 반기며 ‘오카에리!’ ‘어서와’라고 하는 것을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드라마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お帰り(오카에리) <- 카에루(帰る) 어서 와
즉, 카에루는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미지를 연상시키면 좋습니다.
모도루(戻る) 역시 비슷한 뉘앙스이지만 회사에서 외근을 나갔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오는 경우에는 ‘모도루’를 씁니다.
보통 ‘어디를 갔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할 때는 ‘모도루’를 활용해서 ‘모도리마스’라고 하고요.
즉, ‘모도루’는 어떠한 위치로 일시적으로 되돌아간다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반면에 ‘카에루’는 집, 고향, 본국 등 본거지로 돌아가는 뉘앙스의 단어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도루’가 훨씬 더 쓰임새가 넓고요.
카에리마스가 ‘돌아간다’라는 의미이지만 집 등으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협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모도루 카에루 차이를 예문을 갖고 비교를 해볼게요.
모도리마스(戻ります)
すぐ戻ります(스구 모도리마스) 금방 돌아올게요.
이 말을 들으면 이런 이미지를 떠올려야 됩니다. 일시적으로 어딘가를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이미지입니다.
회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고 튀어나가는 상황 등에서 쓸 수 있는 겁니다.
이 말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 쓸 수 있을지 연상을 해보세요.
카에리마스(帰ります)
仕事が終わったら すぐ帰ります (시고토가 오왓타라, 스구 카에리마스) 일이 끝나면 바로 갈게요.
앞에 집을 가리키는 家に(집에)라는 말이 없지만 ‘카에리마스’만으로도 딱 감이 와야 합니다.
일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말이구나!
구별해보기
카에루 모도루 차이를 분석해보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카에리마스는 보통 퇴근 후 집으로 귀가할 때, 유학을 갔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갈 때 등의 상황에서 사용을 합니다. 본거지로 돌아가는 게 핵심입니다.
반면에 ‘모도리마스‘라고 하면 다시 있던 장소로 복귀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보통 이 차이를 명확하게 하고자 보통은 ‘모도리마스’와 ‘카에리마스’ 문장을 갖고 비교를 하게 되고요.
모도리마스 : (장소를 일시적으로 이탈했다가) 되돌아오겠습니다. 카에리마스 : (집으로) 가보겠습니다.
정리
일본어가 외국어이기 때문에 한국어와 1대1로 단어를 매칭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상황에 맞게 예문을 습득하면서 문맥과 맥락에 맞는 단어를 찾아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